천일전쟁이 시작되자 고소리 의장은 자신을 배신자로 규정할 나가들의 도시에 스스로를 변명해보이는 대신 재빨리 원시제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행동의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시모그라쥬는 또다시 아무런 참화를 겪지 않은 것이다.
고소리 의장의 행동을 기회주의적인 행태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주의와 합리주의의 구별은 언제나 어렵다.
그리고 이겼기에 정당하다는 논리를 아는 자들은
정당하기에 이겼다는 논리를 패자의 피로 써서 후손에게 전할 불가침의 권리를 얻는다.
시모그라쥬는 그런 권리를 획득했다.
두 번의 대전을 겪은 후에도 아무런 참화를 겪지 않은 시모그라쥬는 한계선 남쪽과 북쪽의 재화를 마음대로 유통시키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 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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