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그런 몽상가의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실 줄은 몰랐군요.
아버지는 그 놈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 놈을 모르시기 때문에 그 병신같은 자식을 과대평가 하는 겁니다.
한번이라도 에더리를 겪어 보신다면 그 놈에게 줄 것이 경멸 외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못난 놈.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구나."
"예?"
"현자는 우자를 경멸하지 않는다. 경멸은 항상 그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지."
- 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