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흔들리기 전에는
두 발을 딛고 서게 해주는 대지의 은혜를 모른다.
물 속에 고개를 처박기 전에는
호흡할 수 있는 대기가 얼마나 고맙고 귀한 것인지 모른다.
연인과 친구, 부모와 형제가 모두 그렇다.
잃기 전에는, 잃을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기 전에는
그 참된 가치를 모르다가
잃고 나서야 절실하게 그리워하고 애타하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 좌백, 비적유성탄, 1권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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