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民衆

단디1969 2024. 6. 2. 19:34

 

원래 백성 민자는 상형 문자에요.
아주 고대에 지배자들이 피지배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킬까봐 한쪽 눈을 찔러서 멀게 만들었다고 그래요. 
한쪽 눈이 안 보여도 농사짓는데는 지장이 없으니까.
그 사람들을 민이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지배자들은 자기들만 사람이에요 제대로 된 사람.
그래서 합쳐서 인민 그렇게 불렀어요.

요즘도 그래요. 도시 직업인은 뭐 정치인 군인 문화예술인 언론인 그러잖아요
도시 밖에 농촌에서 농사지으면 다 농민 그래요.
원래 그런 뜻이었어요. 

그래서, 3.1운동 때 민중이란 말을 쓴 건 굉장히 혁명적인 인식변환이었어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도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인식을 했죠.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 제 1조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제로함"이었고, 그리고 이름도 "민국"이에요.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나라예요.
그래서 제 3조가 "대한민국은 남녀 귀천 빈부의 차별이 일체없고 모두가 평등함" 이렇게 나와요 세계에서 가장 먼저에요. 남녀 간의 정치적 완전 평등을 주장한 헌법은, 

민국이라고 하는 개념은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피눈물을 닦아주는 자는 나라,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 없게 하는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https://youtu.be/IfNJpR6YlQk?t=2979

- 2024/5/31, 다스뵈이다 전우용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