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수들에게서 한수 배운다.
2018/2/18일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이상화 선수의 레이스에 앞서 관중을 향해 손가락으로 ‘쉿’이라고 한 이유를 묻자 “제가 달린 이후 아직 다른 팀들의 경기가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평하게 경쟁하기 위해 시합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고다이라 선수는 이상화 선수가 가진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마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지만, 고다이라 선수는 오른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자제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다음 조에선 이상화 선수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상화 선수가 아니었더라도 그렇게 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다이라 선수는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고다이라 선수는 “제가 생각하는 올림픽 정신은 레이스를 향한 열정과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용기, 서로에 대한 경의”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두 선수의 우정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선 “생각보다 반향이 컸다”며 “일본과 한국 사이에 국경은 있지만 저희가 스포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는 점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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