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모닥불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지배자가 있어요, 별다른 힘도 없고 딱히 뛰어나 보이는 일면도 없지만 그의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모여 있죠, 그와 함께 있으면 따스해져서 저절로 불안감이 사라지고 든든한 기분이 되기 때문이에요."
"인망이란 그런 거예요.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끝까지 같이 가고 싶은, 곁에서 지켜보고 싶은..... 그 따스한 온기야말로 인망의 근원이고 동시에 좋은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뿌리인 거죠."
"그는 무게를 잡지 않아요. 화날 때 화내고 슬플 때 슬퍼하죠. 수하를 그저 부리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동료나 친구로 대해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죠.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기에 사람들이 모여들어요. 그렇게 모인 사람이 커다란 힘이 되는 거예요. 그에게 힘이 있는게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 힘이 생기는 거죠."
"배포가 크고 도량이 넓고 솔직하고 주위로 부터 신뢰와 존경을 얻는 그런게 인망이라는 말인가....인망이 있는 사람이 좋은 지도자라..."
- 신주오대세가 5권 29p 백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