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권력자에게 질문하지 않으면 그는 왕이된다.

단디1969 2018. 1. 10. 22:00









헬렌 토머스 기자는 기자의 질문권을 일종의 ‘특권’으로 여겼다.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자에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밀스러운 것을 털어놓으라고 질문하지 않는데 기자만이 그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기자가 수행해야 할 ‘책임’이라고 봤다. 


그는 1996년 <모던 머튜리티>라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기자들)는 이 사회에서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질문을 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게 하지 않으면, 그는 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그의 생각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미디어는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대통령 기자회견은 그것의 가장 뚜렷한 증거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 대통령의 생각을 국민들이 알게 하고, 다른 한편으론 국민들의 생각을 대통령이 알게 한다”


1943년 ‘워싱턴 데일리 뉴스’에 커피 타는 사환으로 입사한 뒤 통신사 여기자로는 처음으로 1960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했고 50년이 지난 2010년까지 10명의 대통령을 취재했다. 

리처드 닉슨에겐 베트남전, 지미 카터에겐 이란 인질 사건, 빌 클린턴에겐 르윈스키 사건, 조지 부시에겐 이라크전 등 권력자에게 무례한 질문을 하며 ‘사랑받는 기자’이길 포기했다


출생: 1920년 8월 4일, 미국 켄터키 주 윈체스터

사망 날짜/장소: 2013년 7월 20일, 미국 워싱턴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