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자가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한 어부가 자기 배 곁에 드러누워 빈둥빈둥 술이나 마시고 있느 것을 보고 알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부자 : "왜 고기잡이를 안 나가시오?"
어부 :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아놨거든요."
부자 : "더 많이 잡으면 되잖소?"
어부 : "그래서 뭘 하게요?"
부자 : "돈을 더 벌 수 있지요. 그러면 더 큰 배를 살 수 있고, 그 럼 더 먼 데까지 가서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고, 그러면 거기서 번 돈으로
좋은 그물을 갖출 수 있고, 그러면 또 더욱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어서 그만큼 돈을 많이 벌게 되지 않겠소? 그럼 얼마 안가서 어선을
한 척 더 살 수도 있겠고 ......그러다가 어쩌면 거대한 어로 선단까지 거느리게 될 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되면 당신도 나처럼 큰 부자가
되는거요."
어부 : "그러고 나서는 또 뭘 하지요?"
부자 : "다음에는 편안히 쉬며 삶을 즐길 수 있지요."
어부 : "당신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부는 흐뭇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 설야 무협소설 "일인문"에서 발췌, 2013/8/21 -
긴 여정 속에서 수단이, 과정이 목표가 되어버리는 것을 조심하기 위해 초심을 돌아보고 인생을 지속적으로 제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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