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까짓 천하제일가라는 간판 때문에 백 살이나 처먹은 노인네가 전쟁터에 나와? 아예 관을 짜 가지고 다니지."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저리 발버둥을 치는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천하제일이면 뭘 어쩐단 말인가. 기껏 해봐야 자신에게 굽실거리는 놈들이 한두 놈 더 늘어나는 것밖에 없는데, 그깟 목에다 힘 좀 더 주고 다니기 위해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자들의 속내를 알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에게 천하제일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나? 자네가 조 소저나 구 소저, 그리고 추렴이를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네. 그들의 모든 것이고 수백 년을 내려온 꿈."
"그들의 꿈을 위해서 죽어가는 저들은 뭐요. 저 들판에 죽어 있는 놈들은 꿈이 없는 놈들이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꿈이 있겠지. 높은 자리라든가, 아니면 강한 무공이라든가. 그 꿈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네. 그들에게는 그것이 최고의 선(善)이니까……."
- 소설 광풍가 8권 -
어떤 사람의 정치 행보가 이해 안될 때, 그 사람과 나의 꿈이 서로 달라서 서로의 善이 맞지 않아 생기는 일이라 이해 하자.
'정치참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좋은 지도자보다 좋은 구조가 먼저다. (0) | 2026.06.19 |
|---|---|
| 역대 대통령 코스피 지수변동 (0) | 2026.02.25 |
| 전쟁은 감정이고 돈벌이고 상실이다. (0) | 2026.02.24 |
| 연대와 공유 (1) | 2026.02.19 |
|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0) | 2026.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