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

대한민국 독립기념일

단디1969 2024. 3. 2. 13:37

 

 

 미국의 7월 4일은 독립기념일이라고 보통 알고 있죠. 그날이 어떤 날이냐. 정말 이제 지금 이승만 건국절 뭐 이런 주장하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얘기를 해요. 이날이 어떤 날이냐면 아메리카 대륙의 영국 식민지 13개주 대표들이 모여서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한 날이에요. 

독립을 한 날이 아니고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한 날이죠. 그리고 그게 1776년 7월 4일이고. 

영국군을 아메리카 대륙에서 몰아낸 날, 몰아낸 건 그로부터 7년 뒤예요. 7년 뒤인 1783년 9월이고. 

그리고 미국 헌법이, 연방 헌법이 제정된, 이제 각 주에서 승인된 날은 거기서 또 4년이 지나서 1787년 9월이에요.

그리고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미국 연방정부가 수립된 때는 1789년 4월이죠. 
그러니까 독립선언으로부터 13년이 걸렸어요. 

이게 이제 미국 건국의 서사, 미국 건국 이야기인데. 이제 이 건국 서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미국 국민이에요. 이 얘기의, 나는 그거를 독립기념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선언만 했을 뿐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제 미국 국민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우리에게 3.1절이 바로 그날이에요. 3월 1일 전국 이제 민족대표 이름으로 독립을 선언했고.
그렇죠. 독립선언문이죠. 독립 무슨 뭐 다른 게 아니라 독립선언문이고. 그래서 1920년 이제 제1회 3.1절이죠.

이제 그 임시정부에서 3.1절 기념식을 해요. 그때 기념식의 명칭이 공식명칭은 독립선언기념일이고요, 줄여서 독립기념일이었어요. 

그리고 이거를 이제 그 바로 임시정부에서 국경일을 정하는데 

하나가 건국기원절로서 개천절. 대종교인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원래 대종교의 종교적 기념일이었는데 이거를 이제 국경일로 삼은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가 바로 독립선언일인 3.1절. 이 이름이 이제 그때 생겨요, 1920년부터. 그러니까 3.1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독립선언일과 정부수립일이 안 맞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붙였던 것이고. 

그래서 해방 이후에 이제 이승만 정부조차도 1949년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4대 국경일을 정하죠. 

개천절, 3.1절, 광복절, 제헌절 순이에요. 이게 뭐냐 하면 이제 헌법 전문에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이 국경, 우리 대한민국 건국 서사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이 역사와 전통이 시작된 날이 개천절,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나라를 건립하는 게 건국이죠.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건립된 계기가 3.1절, 독립선언일이고요. 그리고 이제 민주 독립 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이거는 재건의 기회가 된 것이 광복절이고요.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해야 한다, 이것이 제헌헌법의 기본정신이다. 

그러니까 이 건국 서사가 있기 때문에 3.1절은, 우리나라의 3.1절은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같아요.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독립기념일이 가장 대표적인 국경일이거든요. 이 두 날이,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개천절에 해당하고, 이 독립기념일은 미국의 독립선언일로서 미국의 탄생일에 해당해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미 건국절이 있어요, 3.1절이라는 이름으로. 이름 자체가 건국절로 쓰지 않았을 뿐이지. 

그런데 계속 요즘 이승만 추종하면서 하는 사람들은 이승만 정부 수립을 건국절로 새로 기념하자고 이렇게 주장을 해요. 이거는 이제 우리의 건국 서사에 동의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한국 국민 자격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 한국 국민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한국을 지배하려 들고 있다, 이게 지금 이제 이번 3.1절을 맞는 좀 참담한 현실이고. 그리고 대통령도 분명히, 그리고 대통령실도 분명히 오늘 3.1절 기념사를 할 텐데 3.1절이 우리의 독립기념일이다, 라는 거를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게,

 

https://youtu.be/XwEUtA5eOPY?t=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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